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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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록

2# 이탈리아

ALICE앨리스 2024. 10. 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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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나혼자가는 두번째 여행기 - 이탈리아'

(한국에서 밀라노로 향하여..)

 

 


새로 시작

 

 

 나는 신께 기도한뒤 비행기 표를 구매했다. 처음 구매한 비행기표를 쓰레기통에 우겨넣고, 가까스로 비행기표를 환불했다. (환불변상금액 발생) 그리고 그 다음날 비행기표로 다시 재 구매했다. 다음날 비행기 일정을 위해서 나는 인근 호텔해서 하룻밤을 보냈다. 아침새 일이였다. 나는 정말 생각이 많치 않았다. 금새 하면되는줄 착각했고 모든게 순조롭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조금 시간이 촉박하긴해도 금방 발권받으면 된다고 착각했다. 

 

난 착각과 모순 나의 섣부른 행동속에서 다음 여행을 시작했다. 난 나의 행동이 불순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모든걸 미리 애기해주지 않는 항공사 측과 그리고 늦은 버스시간에 모든것에 절망했다. 표를 환불하는 과정에서 해당 항공사측은 환불여건에 대해 자신들은 전혀 모른다고 대답했다. 절망스러웠다- 나는 수십번을 전화했고 결국 자기 부서와 맞지 않다는 답변만 받았다. 그러면서 다시 공항에서 지체되는 시간을 갖게됬다. 모든게 만신창이였다- 내잘못 그리고 하나하나 모여 전체가된 잘못. 나는 해외 항공사 측으로 전화했다. 영어로 애기했다. 영어로 겨우내 말이 통해 금액을 환불했다. 그러나 또 환불하는 과정에서 국내 항공사 측에서 환불변상금액이 발생한다고 했다. 어쩔수없었다. 

 

나는 하루 숙박을 위해 인천 호텔을 예약했다. 공항 픽업도 같이 에약해서 호텔까지 차로 안전하게 갈 수있었다. 게다가 호텔을 관리하는 분이 아시는 분이였다. 우연찮은 순간으로 잠깐의 반가움-, 나는 호텔에서 짐을 풀고 하루 쉬는 동안 앞으로 무슨일이 있을지 노심하고 걱정했다. 그리고 그렇게 호텔에서의 하루도 다가고 있다. 낯선곳 낯선 환경.. 나는 이곳에서도 두려움을 느꼈다. 어딜가나 두려움은 존재한다. 그러나 더 특히- 첫여행에서의 낯선 경험들이 내게 더큰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참힘들다. 짧은 시간에- 나는 모든것이 엎끄러졌다. 순간의 욱하는 심경도 올라왔다- 

 

'왜 소통되지 않지?' 왜 나는 기관들과 소통되지 않는걸까.. 오로지 나만그런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렵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없어서 더 어렵다. 누구나 그럴수도 있는일인데 나는 유독 마음 얹저리가 좋지 않았다. 모든게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하루 쉬는 동안 모든게 진정됬다.

 

다음날이 됬다. 나는 호텔사가 운영하는 샌딩차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번에는 좀더 일찍 준비했으니- '아무일 없을꺼야..' 라고 생각했다. 완전한 내 착각이였다. 해당 항공사는 캐리어 무게로 수하물을 정돈해야한다고 했다. 나는 수하물을 줄이기 위해 택배사를 이용했다. 어느 정도 급하게 짐정리를 맞친 후 다시 항공권 발권 장소로 향했다. 이제 발권만 받으면 모든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동물서류, 나는 내가 준비한 동물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부서는 직접제출은 아니고 해당서류를 동물부서에 제출해 다시 받아야한다고 애기했다. 어떤것도 듣지 못한 나는 당황스러웠다. 부서를 찾는 것도 너무 어려웠다. 인천공항은 쓸데없이 넓이가 너무 길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어떤 도움도 되지 않았다. 나는 겨우 다시 동물부서를 찾았다. 항공권을 발권받는 곳과 택배사 측이 너무 멀었는데- 또 동물부서를 찾는것도 내겐 복잡한 일이였다.

 

동물 서류발권 부서로 가니 한아주머니 외에 나뿐이였다. 서류부터 내미는 나에게 부서담당자는 기다리라고 내게 애기했다. 그치만 내겐 시간이 없었다. 제발 부탁드린다며 간청했다. 그간청에도 기다리라고 매섭게 내게 한번더 애기했다. 내가 온지 30분이 지났지만 부서는 기다리라는 말뿐이였다. 그러나 나의 간절한 재촉에도 담당자는 일찍오지 그랬냐는 핀잔을 했다. 항공사측에서 미리 고지해준적이 없었다.  '동물부서를 다녀온뒤 발권받아야한다.'는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 나는 여행이전 여러번 항공사 측에 문의했지만, 준비해야하는 서류 그것이 다였다. 그쪽 부서담당자가 서류를 일단 달라고 했다. 그리고는 본래 동물관련 서류를 발급받으려면 최소 4시간전에는 와야한다고 담당자가 말했다. 그리고 내가 제출한 서류는 해당 나라측과 서류가 맞지 않다고 했다. 그것이 무슨 서류냐고 내가 물으니, 해당 항공사측에서 말해주지 않았느냐고 대답했다. 나는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 항공사측에서 준비하는 서류기때문에 항공사측에 문의를 해야한다고 담당자가 말했다. 나는 이서류외에는 어떤 서류도 발급받지 못했고 항공사측에서는 이서류 외에 다른서류가 없다고 했다. 나는 혼자 가는 이 여행에 나의 반려동물과 함께 하길원했고, 비행기표를 구매하면서 함께 예매 신청했다. 그리고 해당 항공사측에 여러번 전화해 필요서류에 대해 물어봤다. 그러나 그 서류외에는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 

 

나는 다시 항공사 발권부서 쪽으로 갔다. 해당 서류에 대해 물어보니 자신들은 발권만 담당이지 이서류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했다. 아.. 정말 황당한 일이였다. '항공사의 직원이 회사일에 대해 모른다고하면 나는 어떻하지..' 라는 심경이였다. 영업부서 팀에 전화하니 또 해당 항공사는 홈페이지 관리팀에 문의하라고 했다. 홈페이지 관리팀에 전화하니 자신들은 권한이 없고 해외부서에 연락해봐야 한다고 했다. 절망에 또 절망... 나는 또 해외부서 관리팀에 연락했다. 1대1 문의로 물으니 국내 기관측으로 문의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또 발생했다. 다시 한번 발권팀에 물었다. 항공사측에서는 해당나라에 대한 서류가 이것뿐이라고 했는데, 정말 더 없느냐고.. 나는 다시 물었다. 잘모르겠다는 답변뿐이였다. 

 

'루*트 *자 항공사'에게 물어보고싶다. '정말 자신이 일하는 회사의 업무에 대해 모르나요? 혹은 모르는체 하는것인가요?' 나는 혹여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내 비행기표를 발권받고 갔을것이라는 착각도 해봤다. 있을 수없는 일이 일어났으니, 나한테는 충분히 가능성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다시 국내 영업부서에 전화해 환불을 요청했다. 또다시 그 부서는 환불은 해외팀에 물어보라고 했다. 완전 사람을 놀리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 항공사에 내가 뭘믿고 내 여행을 맡겼지?' 다시 해외부서에 연락해 환불을 요청했고 요청을 수락했으니 국내팀의 연락을 받으라고 했다. 나는 국내팀에 다시 연락해서 환불을 요청했고 환불의 과정에서 또 환불변상금이 발생했다. 아직 비행기가 출발하지 않았고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간이니 환불변상금이 나오는것에 대해 건의했다. 그래도 환불변상금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나는 이 항공사측의 일로 두번이나 같은 항공사의 비행기 표를 취소했다. 나는 불쾌하게도 하루를 숙박하고 미비한 서류를 전달받고 발권받지 못했다. 나는 캐리어와 쓸쓸히 나의 반려동물과 비웃음 속에서 인천공항을 떠났다 - 

 

불필요하게 넓기만한 인천공항의 실태와 서비스 전달이 미비한 항공사의 무책임과 미리 고지 받지 못한 서류로 인한 사유들이 넘쳐났다. 게다가 환불됬다는 연락은 있었으나 실제로 환불되지도 않았었다. 나는 또다시 국내기관과 해외기관과 충돌했다.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고 나는 환불연락을 메일로도 받았다고 증빙했다. 증빙한 서류에 대해 수십번 설명했다. 국내기관은 해외기관에서 수락하지 않았다는 말뿐이였다. !이문제에 있어서 얼마나 사람이 잔학하고 야비한지에 대해 깨달았고, 이 불합리함속에서 해당항공사 측의 실체가 여실히 들어났다. 그리고 독일의 비도덕적인 행태에 대해 나는 비난했다.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잠깐 생각해봤다.. 환불처리가 됬다고 연락받은 메일만 4건인데, 정말 환불처리 된건 한건도 없었다. !해외항공사는 환불해줄수없다는 답변을 내게 했다. 정말 당황했다. 나는 열심히 다시 왜 환불해야 하는지에 대해 애기했다. 국내기관에 증빙받은 서류에 대해서도 또다시 애기했다. 나는 해외 부서와 전투적으로 대화했고, 내 답변에 대한 타당성을 다시 설명했다. 그후 해외 영업부서가 환불을 수락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다시 국내기관에 전화해 해당 해외부서가 환불을 수락했다라고 애기했다. 국내부서가 알겠다고 애기했다. 그뒤로도 환불되지 않았다.. 

 

나는 나를 테스트하는 기분이 들어 굉장히 불편해졌다. 나는 국내기관에 다시 연락해서 해외 기관에서 환불을 수락한다는 증빙을했다. 증빙부서를 찾아 증빙하는것도 복잡했다. 그리고 또 다시 국내는 해외팀에 다시한번 요청해보라는 답변을 받았다. 나는 다시 해외팀에 전화에 환불을 요청했다. 그러자 해외팀은 이미 환불을 수락했으니, 국내기관에 요청하라는 답변이였다. 다시 국내 기관에 연락해 해외부서가 환불을 수락했다고 했고, 국내기관이 알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건만 환불이 되었다. 나는 다시 국내기관에 연락해 한건이 더있다고 다시 증빙했고, 다시 해외팀에 물어보라고 애기했다. 해외팀은 이미 수락했다고 답변했다. 국내기관에 다시 전화해 해외팀이 수락했으니 환불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나는 또 다시 증빙했다. 드디어 수락!.. 이 수락사항에 대해 얼마나 많은 투쟁과 시간이 소요됬는지는 가히 말을 할 수가 없다. 

 

내가 예약한 호텔에도 문제가 생겼다. 예약일정을 변경하고 싶다고 말했으나 안된다고 했다. 그럼 취소하겠다고 하니- 그것도 안된다고 했다. 그럼 다른날이라도 좋으니 일정을 제발 미루고 싶다고 했다. 그것도 안된다고 했다. 안되는것 뿐이였다. 결국, 일정변경도 취소환불이나 부분환불도 하지못하고 호텔에 머물기도 전에 꽁돈을 날려버렸다. 

 

나는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완전히 지쳐버렸다.. 

 

이일에 얼마나 많은 사탄들이 개입됬는지에 대해 깨닫는 순간이였다- 그래도 순간 분노를 참으로 모든 사항을 차근차근 해결했던 이유는 하나님과 함께하심에 있었다는걸 답변드리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 나를 달래셨고, 모든일을 해결받을 수있게 하셨다. 내가 두렵거나 실족하지 않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개입하셨는지도 깨닫는 순간이였다.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눈물과 실망과 미안함으로 나는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 *과거의 나는 이탈리아를 가지 않길 바란다!!!!*

 

인천공항을 나서기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복잡하게 줄지어 각자의 시간들을 기다렸다. 그리고 울먹이며 샌드위치를 먹는 나에게 어떤 해외여성이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내게 어떤 말씀을 보여줬다. 성경말씀이였다. 나는 이단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게 책두권을 건네며- 선물로 주겠다고 했다. '그래.. 하나님은 나를 선택했어. 나는 이걸 믿어 의심치 않아-' 내 마음속에 확신이 울려퍼졌다. 그리고 여성은 책의 가격에 대해 제시했다. 나는 책의 가격을 듣고 선뜻 돈을 다 지불하지 않았다. 돈이 얼마정도 부족하다고 애기했다. 그리고 이두개의 책을 받았다. 난 사실 이책이 필요없었다.. 그치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짧은 문구의 강렬함이, 나한텐 어떤 동기부여가 됬다. 

 

'나는왜 하나님의 일을 복잡하게 만들었지? 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음성에 나는 내 의견을 애기했지?- 하나님께서 오로지 나를 위해 하셨던 말인데 나는 내의견을 하나님께 관철시키려고 했지?' 주마등처럼 모든일이 지나가고 나는 또다시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이전에 분명히 말씀하셨다..!!

 

또다시 기도, 기도의 시간- 나는 나혼자서 여행가는게 아니다.. 하나님아버지와 함께한다- 

 

마음을 굳게 먹어야하는 시간이였다. 나는 모든짐을 다시 정돈했다. 그리고 다시 기도 후, 혼자 출발했다. 나는 다른 항공사로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그리고 이 예매가 실수라는 생각에 분노하기도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실수하지 않는 분이시라는것을 마음으로는 알아도 생각으로는 그게잘 안됬다.

 

한국도 불공정하다. 공정하지 않는 사회의 일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나는 이 여행에 대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그러하시길 원하셨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이일에 있어서 해결될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냥 여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는 다시 공항으로 향했다.. 

 

광주공항부터 시작이였다- 나는 제대로 표를 발권받았다.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짬내어 샌드위치도 먹었다. 공항을 둘러봤다. 익숙하지 않았다- 나는 이런 여행편에 익숙하지 않다. 나는 비행기를 타고 김포로 향했다. 김포에서 내려 수하물을 내려받았다. 그리고 오롯이 또 나만의 시간.. 

 

나는 김포 공항 곳곳을 돌아다녔다. 아주 깔끔하고 멋졌다. 크진 않지만, 적당한 크기의 공항이였다. 그리고 상점이 곳곳있어서 시간때우기에 아주 좋았다- 그러나 몸이 지쳐 한참을 앉아있기도 했다. 나는 주변을 둘러봤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주머니속 물건을 바닥에 흘리는 사람에게 다가가 물건을 주워주거나, 가방을 열고다니는 남성에게 가방지퍼가 열린사실을 말해줬다. 또 가만히 앉아 있다가- 불륜커플도 만났다. 이전교회 장로님 둘째딸, 남편아닌 다른사람과 밀회를 즐기며 에스컬레이트를 내려가는 장면- 상대 남자도 나와 아는사이였다. 

 

나는 외부에 나와 김포공항 상태를 좀더 바라봤다.. 그리고 김포가 어디쯤인지도 찾아봤다. 그리고 나는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이동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 지친몸으로 한쪽의자에 몸을 앉히고 자리했다. 한마디로 하루 노숙이였다- 나말고도 비행기를 기다리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노숙했다. 함께 하는 노숙인지라.. 오히려 위안이됬다.. 온몸이 쑤신 상태로 찬 의자에 누워 잠을 청했다. 인천공항의 의자는 너무 딱딱해서 불편하다. 오히려 쿠션이 있으면 하루정도 노숙하는데 몸상할일이 덜하겠다는 생각도 했다.. 다음날 이른아침부터 나는 이동했다. 발빠르게 시간에 맞춰 '아시아나 부서'로 이동했다. 복잡한 항공로 서류를 보고 한참을 갸우뚱하던 아시아나 직원분은 별탈없이 발권을 잘해주셨다- 그리고 지치고 잠와 아무소리도 아무말도 안들리는 내게 친절히도 말씀해주셨는데, 그게 아마- 항공편이 복잡하니 짐을 해당 비행기로 바로 이동시키겠다는 말이였다. 당시 무슨말인지 몰랐지만, 정말 감사했다.. 나는 곧이어 게이트로 향했다.

 

드디어 발권받은 표를 자랑스레 들고 비행기를 기다렸다. 곧이어 비행기에 탑승할 시간이 다되었고.. 나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동했다. '저 먼곳에 있는 '아시아나 항공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어..'

 

탑숭구를 지나 나는 비행선으로 향했다.. 마치 우주선으로 향하는 우주비행선에 탑승하는 느낌이였다. 나는 또다른 행성으로 가는 비행선 탑승자!

 

나는 앉고나서 드디어 떠난다는 설레임에 사로잡혔다- 

 

기내에서 잠을 청했다. 이코노미 석은 확실히 불편하다. 좁고, 의자를 뒤로할 수도 없고- 잠자는건 더욱 불편하다. 그래도 기내에서 주는 담요는 큰힘이다. 담요를 덮고 체온을 유지하면 좀더 안락함을 느낄 수있다. 나는 기내에서 2번 밥을 먹었다. 입맛에 맞는지 꽤나 잘먹었다- 속이 불편하지도 않았고, 급하지않게 여유있게 먹었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파리항공, 나는 비행기에서 내려 또다른 행성에 잠시 머물렀다..

 

게이트를 지나 사람들을 따라갔다. 올림픽을 앞둔 파리는 정말 멋진 건물을 건축중이였고, 파리의 날씨는 정말 좋았다. 나는 통로를 지났다. 넓다란 유리창으로 파리를 구경했다. 사람들도 있었다. 머나먼 이국의 땅이였다- 

 

나는 이통로를 두번정도 해맸다. 도대체 내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랐다. 모르고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몰랐다. 그새 수하물 통로에서 나는 캐리어를 기다렸고, 캐리어가 나오지 않아 보안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나는 또 절망하는 마음으로 발을 동동 굴렀고, 나는 기다렸다. 내부 보안팀쪽으로 전달이 가서 알아보기로 했다. 공항에서 짐을 잃어버리면 찾기 힘들다던데- 나는 덜컥 겁이났다. 내부 보안팀에게 가보면 알 수있다는 말에 곧장 갔다. 좀더 기다리라는 말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두손을 모아 기다렸다. 이윽코- 보안팀이 애기하길, 비행기로 바로 연결됬으니 걱정하지 마라는 말이였다. 해당 모니터 화면을 보여주며 내게 설명했다- 정말 감사했다. 나는 이제 발권을 위해 이동했다.

 

 

 

이 넓은 파리공항의 내부는 정말 아름다웠다- 건축의 미적 감각이 유독 돋보였다. 그리고 해당 항공사로 이동을 위해 열차를 기다렸는데, 분명 공항 헬프분이 제대로 가르쳐줬는데도 잘 이해하지 못했다.. 다시한번 같은 분께 여쭙고 열차로 향했다. 열차의 목적지를 보는데 도무지 모르겠다. 내가 서있는곳이 맞는지도 몰랐다. 때마침 동양남성분이 열차를 타기위해 나와 같은 곳에 서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말을 사용했다. 정말 한국분이셨다!! 정말 반갑고 감격했다. 그리고 서로의 목적지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았다. 때마침 선로가 비슷했고, 나는 반대편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남성분이 제대로된 열차를 가르쳐주었고 함께 열차를 탔다. 하마터면, 전혀 반대로 갈뻔했다. - 그만큼 파리공항은 넓다. 

 

내리고 난 후에 발권장소와 게이트를 찾는것이 정말 어려웠다. 프랑스어나 영어가 안되면 도저히 소통되지 않는 이곳에서 아무리 발권 항공사에 대해 물어봐도 해당 공항측 직원이 아니면 답변받기 어렵다. 정말 어렵다- 그럼에도 나는 열심히 발권장소와 게이트를 발로 다니면서 찾아다녔다. 그래도 파리항공의 장점이 있다면 건물이 위로 높다. 그렇기때문에 가로로 달려다니지 않아도 세로로 다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효율적으로 이동이 가능했다. 아직 항공사가 시간이 안되어서 발권팀이 없었는데, 나는 잘못찾은줄 착각했다. 다행히 발권은 잘 받았다. 그리고 게이트를 찾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사실 파리항공을 구경할 수있는 넉넉한 시간이였는데, 발권과 게이트를 찾다보니 그러지 못했다. 사실 욕심으로 파리항공을 돌아다녔다면- 아마 발권받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게이트를 겨우 찾아 에스컬레이트로 올랐다. 

 

올라가자 또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넓은 게이트 탑승로 그리고 유리창.. 그사이로 비추이는 햇살- 그리고 면세점과 상점, 음식점과 숍들.. 나는 잠시 이곳을 둘러보며 색다른 경험과 구경을 했다. 틈새 파리를 경험했다. 사람들도 잔뜩있었고~ 그리고 먹고 싶은 음식들과 음료들이 많았다. 두려움에 앞써 선뜻 주문이 어려웠다. 그저 구경만 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파리 공항은 정말 아름다웠다~ 나는 잠시 숍상점에 들러서 간식을 구매했다. 신선해보이는 오렌지쥬스와 마카롱이였다. 그걸로 만족했다.

 

그곳을 둘러보며- 나는 또다시 가방열린 여느 남성을 구했다. 음식점의 맛있는 냄새에 가방이 헤~ 하고 입을 열었다. 난 생각했다.'이미당했다!..' 난 모르는이의 가방지퍼를 보며 상대 남성에게 애기했다. '당신의 가방 이츠오케이?' 남성은 화들짝 놀라 가방지퍼를 여밀었다. 그리고 난 유유히 사라졌다.. 

 

파리의 자판기다. 난 이자판기를 사용하고 싶었으나 카드외에는 사용불가다. 대신 맛있는 오렌지쥬스를 얻었다. 마카롱도!

비행기 시간이 다 되어, 난 이타 항공에 탑승했다. 길다란 탑승로를 지나 비행기로 향했다. 그리고 비행기로 가기전에 버스도 탔다. 버스로 비행기까지 이동했다- 

 

역시, 해외비행기라 내부 크기가 남달랐다. 일단 몸체가 달라, 의자가 컸다. 넓다란 자리 편안한 가죽소파 의자도 굉장히 높아서 머리위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굉장히 푹신했다. 엉덩이가 아프지 않은.. 나는 좌석 안전벨트를 메고- 파리를 바라봤다.

 

'온지 몇시간되지 않는.. 파리- 안녕.. 안녕-안녕-' 나는 늦은 밤에 비행기에 올라탔다. 그러나 창밖은 밝은 대낮이였다. 이것이 백야현상이였다. 우연찮은 기회로 알게됬다. 나는 파리에 와서 백야현상을 처음 경험했다~ 정말 신기하고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서서히 저가는 태양도 바라봤다. 낮에는 오후가 아침처럼 싱그럽게 반짝이고 오후쯤되면 대낮과 같이 환하다- 그러나 밤이되서야 서서히 어두워간다.. 이런 밝음에 나는 여행온 재미와 설렘을 더 느꼈다.. 새로운것을 봤을때의 배움이 있다..

 

드디어 비행기가 출발했다. 그러나 비행기 활공때 기압의 차이로 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강하게 들렸다. 나는 그소리에 오금이 저릴정도로 머리가 지끈거렸는데, 나는 살기위해 귀를 쎄게 막았다. 그 소리가 너무도 크고 기압에 쎄서 귀가 찌릿하고 아플정도였다. 게다가 갑자기 파리공항에서 산 디저트는 기압으로 팽창해 점점더 부풀어 올랐다. 희안한 일이였다. 점점 부풀어오는 마카롱을 보며 나도 기압으로 점점 부풀어 오를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짧은시간 오만생각이 다들었다- 

풍선처럼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갔을때, 나는 마음먹고 마카롱을 오픈했다. 푸슈욱- 하고 나는 바람소리에 한편으론 다행함을 느꼈다- 

 

어두운 밤이 다되어서야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나는 다 지친몸을 이끌고 이탈리아 공항에 도착했다.. 너무 너무 피곤했다. 그사이 파리공항에서 신청한 공학픽업 덕분에 숙소까지 안전하게 갈 수있었다.. 

그래도 너무 너무 무서웠다. 그만큼 어둡고 낯설다는 말이다. 실감했다- 난 정말 먼곳까지 왔구나 

안전한 여행을 추구하는 나로썬 두려움의 연속이였다. 좀더 행복한 여행의 시작이 되길 바랬는데- 

첫시작부터 아니였다. 지금도 난 걱정이 앞썼다. 그러나 난 이순간에도 기도했다.. 

 

나는 차를 타고 오랜거리를 이동했다. '상당히 먼거리구나-?' 약간의 놀라움도 있었다. 숙소 거리나 들어가는 통로도 무서웠다. 집주인의 메세지를 다시 확인해보며, 열쇠를 찾아 숙소내부로 들어왔다. 

숙소내부는 따스하고 아름다웠다. 그간의 피로와 지침이 모두 사라질 정도다.. 하기사 2틀넘게 잠을 못잤으니.. 몸이 말이 아닐것이다. 몸이 말이아닌 몸을 데리고 침실로 향했다. 그리고 혹시 몰라 내부 문단속을 철저히 했다. 

 

그렇게 이탈리아에서의 첫째 밤은 깊어만 갔다.. 

 

 

 

By. _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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