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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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록

3#영국

ALICE앨리스 2024. 3. 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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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나혼자가는 첫번째 여행기 - 영국' 

 

 

 

 

 

#1컷

 

서둘러 준비한 아침시간에 여유있는 사진은 없다. 오늘에서야 말로 그게 좀 아쉬울뿐, 그래도 늦지 않고 나왔다. 성급한 만큼 빠르게 준비했다. 나는 이런 아침을 좋아한다. 서둘러서 준비할 만큼 즐겁고 재미난 곳을 가니까- 조급한 마음만이 아침을 채우는게 아니다. 어떤 장소인지가 중요하다. 바쁜와중에 난 아침조식을 먹었다. 그러나 좋아하는 영국식-블랙퍼스트를 사진에 담지 못할만큼 시간이 촉박했다. 그럼에도 오늘을 기념하는 selfie(셀피)는 남겨뒀다.

 

 

 

 

 

'난또, 커다란 가방을 들고 버스에 탑승했다.'

 

 

오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장에 간다고 했다. 그리고 중앙도서관도 방문한다고 말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간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장, 난 오늘 그 구장 외관에 갔다. 들은대로 엄청난 크기의 외관을 자랑하는 축구장은 시선을 압도할 만큼 크고 멋졌다. 내부에는 다양한 시설이 있다는것도 알았다. 카페 혹은 푸드코트와 관내 사무실등, 내부 사람들을 난 외부 유리창문가로 비취어 보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장[외관]'
'구장내 기념품숍'

 

 

그렇다. 난 내부에 들어가지 못했다. 모든건 오로지 외부에서 이뤄졌다. 아쉬웠지만 내가 이곳에 있었던것 만으로 만족했다. 갈 수있었던 곳은 기념품숍이였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징하는 많은 잡화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난 그곳을 둘러보면서 다음 행선지를 생각하지 못하고 바로 구매해버렸다-  이들의 로고는 상당한 제품들에 부착되어 있다.

 

 

 

'맨체스터 중앙도서관[외관] 버스로 이동중에'

 

버스로 이동 중 촬영했다. 멋진 외관을 가졌다. 

매튜스트리트 근처로 내렸다. 

장소가 나올때 까지 걸어갔다.

 

'매튜 스트리트'
'캐번 클럽[외관]'

 

 

다음 장소는 리버풀에 있는 '매튜 스트리트' 이다. 이곳은 비틀즈로 유명한곳인데 당대 유행하던 노래를 작곡하고 전세계를 아우를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가수이다. 비틀즈는 아직도 서사되고 있다. 캐번클럽은 처음 비틀즈가 만들어진 장소이다. 난 이거리를 걸으며 비틀즈를 회상했다. 

 

 

'비틀즈 잡화점'

'영국 유명 가수들의 이름이 적힌 건물외벽'

 

 

비틀즈의 노래는 여전히 좋다-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곡들은 귀로 잔잔하게 들어온다. 비틀즈는 최고의 곡을 만들었다. 나는 캐번클럽 근처 잡화점에서 제품 몇개를 샀다. (위 동영상 잡화점 위치와 다르다.) 비틀즈가 나온 마그네틱과 컵받침을 구매했다. 후회하지 않는 구매였다. 매튜 스트리트 거리에는 유명가수들의 이름이 적힌 벽돌이 있는데, 그 곳에서 나도,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찾아보았다. 개인적으로 'Oasis'를 좋아한다. 

 

 

 

 

 

 

 

 

 

 

#2컷

 

'영국에서 유명한 피시앤칩스와 사이드 샐러드'

 

모두 길을 따라 음식점을 향해 걸어갔다. 영국의 거리를 구경하며 걸었다. 훌륭한 점심이 될 것 같았다. 커다란 유리창문에서 경관좋은 거리가 보이는 레스토랑은 유명한 피시앤칩스를 판매하는 음식점이라고 했다. 에핏타이저로 나온 샐러드는 내 입맛을 돋았다. 그 뒤로 나온 '피시앤칩스'는 약간 건조해보이는 튀김을 보는듯한 느낌이였다. 두꺼운 포테이토 스틱이 바닥에 깔려있고 그옆에 작은 완두콩들이 놓여있었다. 그위로 깨끗한 튀김의 생선이 올라왔고 소스를 바로 뿌리지 않고 사이드로 준비되어 있다. 나는 바로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피시앤 칩스를 들어 입에 넣었다. 가득한 생선살이 입안을 채웠다. 준비된 포테이토 스틱도 일품이였다. 완두콩의 고소함도 가득했다. 작은 레몬슬라이스를 집어 생선위에 잔뜩 뿌렸다. 그리고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먹었다. 맛이 일품이였다.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부드럽고 가득한 생선살은 타고기보다 나은편이다. (한국의 생선전과 맛은 흡사하지만 생선가시가 전혀 없다.) 그러나 음식이 전체적으로 느끼했다. 한국은 파스타나 스테이크를 먹을때 사이드로 피클이나 김치가 함께 나온다. 영국식만의 레스토랑에는 한국 사이드메뉴가 나올리 없다. 그래서 고소했다. '생선이 고소했다. 그러자 완두콩도 잇달아 고소했다. 지지않는 수의 포테이토 스틱들이 단체로 고소했다. 이들을 중재하러나온 경찰관인 타르타르소스와 레몬은 수에 밀려 이들의 탄원을 중재하지 못했다. 정말 모두 고소했다.' 나는 피시앤칩스의 고소한 음식맛을 풍자해봤다. '너~ 고소오~~~~'..

 

 

 

 

 

                                                                                     ㅡ

 

 

 

 

 

'빠르게 이동하는 버스안에서의 자아도취'
'정부청사_피닉스'
'걸어가는 길의 거리'

 

 

점심식사 후 호수로 이동하기전 잠시 또다른 배편의 선착가 근로를 걸었다. 그곳에서 정부청사와 다양한 길거리위의 건물을 만났다. 멋지고 화려한 양식의 건물들이였다. (거리 위 사람들 얼굴이 나오지 않게함.) 난 거리를 걸으며 정부청사위의 피닉스를 봤다. 그 동상이 상징하는 정부청사의 위엄과 근엄함이 내포되있는 듯하다. 거리는 멋졌다. 때론 운동하기도 하고 목적지를 향해 많은 사람들이 걸어갔다. 바닷가 부근이라 꽤 바람이 많이 불었다. 영국의 자연경관만큼이나 산뜻한 바닷바람이 건물사이로 불어와 오히려 공기가 상쾌했다. 선착가에서 보이는 정부청사와 비틀즈 동상은 사진찍기에 안성맞춤이였다. 

 

'비틀즈 동상과 함께'

그들은 그 지역을 상징한다. 

제법 재밌는 포즈였다. 이전에 관광객들이 동상과 사진찍기위해 잔뜩 줄서서 대기했다. 난 가장 마지막에 촬영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사진찍는걸 보지 않아 부끄럽지않았다. '폴 메카트니, 존레논, 조지해리슨, 링고스타' 난 멤버중 한명과 손을 잡았다. 

 

-

 

 

 

 

 

 

 

다시 서둘어 윈더미어로 이동했다. 호수가 근처로 다다를때 보이는 아름다운 저택들이 있었는데 굉장히 고가로 보였다. 말그대로 고가였다. 오히려 영국은 오래되고 불편할 수록 집값이 비싸다고 가이드가 애기해줬다. 호수근처에는 예쁜 저택들이 즐비하는데 현대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서 편리해보이진 않았다. 저택 아래쪽에는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있었는데 꽤 유용한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윈더미어 유람선'

 

 

 

 

윈더미어에 탑승하기전 발권받은 티켓이 있는데, 윈더미어 유람선과 호수가 함께 나와있다. 소장하기에 좋은것 같다. 유람선내부시설은 깔끔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왔을법도 한데 오래된 흔적조차 없다. 영국만의 비밀이 있나보다. 그들의 보존력은 가히 월드급인것 같다. 유람선이 출발할 때 어린시절 놀이동산에서 회전목마를 탄 기분이였다. 의자는 편안했고 공기는 따뜻했다. 호수가 고요하고 깨끗했다. 바다색과 다른 호수색만의 잔잔함이 더했다. 가려진 태양이 솜구름 사이로 빛을 비취었다. 신의 은총이 더했다.

 

 

 

호수 위의 풍경을 카메라로 담으려고 애썼다. 하늘은 그림에서 본것 같다. 윈더미어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여기만의 장면은 머물러야 할만큼 아름다웠다. 윈더미어에 아기자기한 상점들도 가보고 싶다. '여기사람들은 이 고요하고 평화로운 곳에 있구나~' 그러나 잠시 호수의 깊이를 생각했다. '언젠가 여기에 살다가 호수에 변사채로 발견될 일이 있겠지.~' 난 고요히 생각을 내려놓았다. 빠른 답변을 얻었다. 그 만큼 호수는 넓고 아름답다. 어린시절부터 바다인근에 많이 살아본 내가 이런 소리를 하는건 아마도 낯선 생활에 대한 두려움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떤 것이든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것이 옳다는 나만의 가치관이 전제되있다. 나는 오늘의 아름다움을 눈과 마음에 간직했다. 그리고 여행객으로써가 아닌 구매자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해봤다. 그림의 떡같은 볼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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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에서의 본인'

 

 

난 유람선 위에서 멋진사진을 획득했다. 호수의 경치와 유람선 안의 나의 구도가 좋다. 유람선 뒷편은 흔들린다. 벤치에 앉기전 안전바를 잘 잡길 바란다. 영상과 사진을 담은 보람을 느꼈다. 유람선에서 내린 후 또다시 장시간 버스를 탔다. 에딘버러에 위치한 호텔을 가기위함이다.

 

 

'호텔로 이동중 버스안'

 

영국은 자연경관이 좋은편이다. 드넓은 평야와 초원들이 많고 호수나 산들이 즐비한다. 석탄산업이 발달해서, 곳곳의 검은 산들이 많이 보인다. 양은 푸른 대지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다. 맹그로브나무는 물가 근처에서 서식한다. 난 그 맹그로브나무를 봤다. 마치 얽히고 섥힌 인생의 한마작을 실타래처럼 엉킨 것처럼 자라나있다. 잠시 신을 생각했다. '난 신에게 어떤 존재일까.' 태양은 뜨겁게 넓은 대지를 적신다. 그 빗살위에 내리쮜는 빛을 보며 오늘도 난 머물곳을 찾아 돌아갔다. 신은 물었다. '나는 너에게 어떤 존재니?' 나는 말할 수있었다. '저의 모든것- 내 인생의 없어선 안될존재, 나의 전부, 나의 이유, 삶의 모든것.' 나는 신에게서 모든걸 얻었다. 그래서 말했다. 신은 늘 내게 모든 방향성을 알려줬다. 그러나 난 늘 요나처럼 돌아간적이 많았다. 그리고 난 오늘도 신으로부터 그방향성을 알고 나스스로 돌아가는 길의 방향을 가리켰다. Home(집), ....근데, 신이 내게 물었다. '도대체 너의 집이 어디니?'..

..

 

나도 신께 묻고싶었다. 

 

-

 

그리고 이만, 호텔에서의 편안함을 위해 타자기를 내려놓으려고 한다. 안녕^^~이제 내일만나자*.

 

 

 

By. _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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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ZG7z4FOn0g?si=A2rOqZanbjRnIH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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